KOTRA는 16일 우리 기업의 대중국 수출 통관 실무지침서인 ‘중국 수출 통관가이드 유망품목 25선’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코트라 정보포털인 ‘해외시장뉴스'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가능하며 책자로도 발간될 예정이다.
식품, 화장품, 소형가전, 생활용품 및 인테리어 등 4개 대중 수출 유망 분야에서 25개 품목을 선별해 품목별 중국의 국가표준과 인증, 라벨링, 통관 등 우리 기업들이 꼭 알아야할 필수 정보를 수록했다.
중국은 우리의 가장 큰 수출시장이지만 표준, 인증 등 절차가 복잡하고 통관도 까다로워 애로를 겪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은 '알·쓸·신·비'(알아두면 쓸모 있는 신비로운 비즈니스 정보)와 함께 통관 실제 사례가 소개돼 있다.
가령 A사는 중국에서 유기농 인증을 별도로 받지 않은 제품에 '유기농 음료'라고 표기해 수입통관이 불허됐다. 중국 정부는 현지에서 유기농 제품으로 인증 받은 제품에 한해서만 ‘유기농’이라는 단어나 문구를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박한진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은 "최근 몇 년간 중국 정부는 품질, 안전, 포장, 라벨 등 관련 표준 제정과 감독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며 "이 책을 통해 대중 수출기업들이 생산 단계에서부터 중국 현지 규정에 대응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KOTRA는 올해 미중 통상 마찰, 중국 경기 둔화로 우리 수출기업 여건이 녹록지 않다고 판단, 수출총력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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